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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사진자료_기가와이파이홈100만1.jpg |
(서울=포커스뉴스) 최고 867Mbps의 무선 속도를 제공하는 KT의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GiGA WiFi home)’의 가입자가 12일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15개월 만이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기존의 일반와이파이에 비해 커버리지(범위)와 최대속도가 월등히 뛰어나다. 송신 출력세기가 기존 대비 2배로, 집안 곳곳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이용해 끊김 없이 기가급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또 AP(Access Point)의 메모리 용량도 2배로 많아 온 가족이 이용해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초고화질(UHD) TV 등 대용량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서비스와 동시에 사용해도 느려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모(母)서비스 격인 ‘기가 인터넷’의 성장을 뒷받침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지난 5월 말 기준 160만을 돌파하는 데도 기여했다.
KT는 기가 인터넷과 기가 와이파이 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인터넷상품 가입 패턴은 물론 인터넷 서비스 이용 행태도 크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우선 고객들이 두 상품을 동시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출시 첫 해인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61% 수준이던 기가 인터넷기가 와이파이 홈 동시판매율이 2016년 5월 기준 90%대까지 상승했다.
모바일 상품과의 연계도 눈에 띄게 늘었다. 모바일과 기가 인터넷을 결합한 고객 중 60% 이상이 기가 와이파이 홈까지 결합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는 메가 고객 대비 2.3배 가량 많은 수치다.
대용량 데이터도 편리하게 사용하게 됐다. 올해 1분기를 기준해 기가 서비스 이용 고객은 월 평균 113GB(다운로드)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메가 서비스 이용 고객보다 50% 이상 많은 양이다. LTE 고액 요금제를 이용하는 ‘헤비유저’ 들의 기가 서비스 결합도 출시 전보다 13% 이상 증가하고, 기가 인터넷 1Gbps 요금 가입고객이 1분기 5% 수준에서 2분기 13%로 2.5배 이상 늘어난 것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가 와이파이 홈의 속도와 안정성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등장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기능은 자녀 귀가 시,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발송하는 ‘스마트 아이홈’이며, 특정 단말의 와이파이 접속을 제어하거나 와이파이를 통해 외부에서 가정 내 PC에 접속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KT는 하반기 중 기가 와이파이 홈을 능가하는 ‘프리미엄급 와이파이 서비스’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안테나, 메모리 등을 대폭 개선해 더 빠른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KT는 100만 가입자 돌파를 맞아 감사의 의미로 100만 번째 가입 고객에게 기가급 무선 속도를 100% 체감할 수 있는 최신형 삼성 기가 노트북도 함께 증정했다. 100만 번째 가입자는 서울 종로구에서 코인세탁소 ‘크린토피아 무악현대점’을 운영하고 있는 임윤택(63세, 남)씨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는 기가 인터넷 160만, 기가 와이파이 홈 100만 고객 달성이란 금자탑을 세우며 ‘기가는 KT’란 고객 인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가정의 통신 환경을 책임지는 선도 사업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고객의 가계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서울 종로구 무악현대아파트의 ‘크린토피아’에서 KT 직원이 ‘기가 와이파이 홈’ 100만 번째 가입자의 공유기를 설치하고 있다.<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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