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 FOMC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2 1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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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코스피 방어적 접근 바람직"

외국인, 순매수 가능성에 무게

코스닥, 점진적 상승시도 이어질 듯
△ 증시전망.jpg

(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6월13~17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6월7~10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1.5% 상승한 2016을 기록했다.

주 초반에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된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 중반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주 후반에는 글로벌 증시 약세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FOMC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된 모습이었다.

이번주에는 외국인 순매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제유가 강세로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피 상승에 따른 주식형펀드의 순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중국 5월 산업생산 발표 등이 있다.

우선 오는 15일(현지시간) 미 FOMC 회의가 열린다. 5월 고용지표 쇼크를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자회견 등을 통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고 연구원은 "미국 고용, 제조업 등 주요 지표의 개선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13일(현지시간)에는 중국 5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그는 "5월 PMI 제조업지수, 수출 등 주요 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중국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역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하회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과 국제유가 회복이 위험자산 선호도를 증가시켰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방향성 탐색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코스닥시장은 단기적으로 675~715선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종목별 장세가 예상된다"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는 종목에 선별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양호한 종목에 대한 단기 매매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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