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메시, 강렬한 첫 등장…해트트릭까지 걸린 시간 26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1 14: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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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와 1차전 결장, 파나마와 2차전 후반 교체 출전…첫 골부터 해트트릭까지는 19분

(서울=포커스뉴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코파아메리카 첫 등장은 강렬했다. 메시가 그라운드를 밟은 순간부터 코파아메리카 첫 골까지 걸린 시간은 7분. 해트트릭까지는 26분이면 충분했다.

메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D조 조별예선 파나마와의 경기에 이번 대회 첫 출장했다. 1-0이던 후반 16분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메시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입어 지난 7일 열린 칠레와의 조별 예선 1차전에는 결장했다.

메시의 등장은 파나마에 재앙이었다. 메시는 빠르게 경기에 적응하며 후반 23분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파나마 수비가 걷어낸 공이 메시의 발 앞으로 떨어졌고, 메시는 그대로 왼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파나마는 선수교체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하지만 메시의 골사냥은 멈추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공격 중심에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33분 자신의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차 골로 연결했다. 왼발로 감아찬 공이 다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메시는 후반 42분에도 또다시 왼발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파나마에 5-0 대승했다. 조별예선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인 파나마와 칠레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쳐 아르헨티나는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D조에서 8강에 오를 또 한팀은 칠레와 파나마의 맞대결에서 결정된다. 칠레가 득실차 0으로 파나마(-4)보다 조금 유리한 상황이다.<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리오넬 메시가 11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D조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기뻐하고 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6.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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