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격수 4명 투입하며 승부수
후반 44분 파예 루마니아 골망 흔들어…"압박감이 골 넣으면서 겉으로 드러났다"
![]() |
△ 유로 2016 개막전 프랑스 루마니아, 디미트리 파예 |
(서울=포커스뉴스) 유로2016 개최국 프랑스가 디미트리 파예의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로 개막전 상대 루마니아를 꺾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데샹 감독은 "루마니아가 파울을 자주 범하면서 수비를 잘해냈다"고 언급하며 "하지만 우리가 많은 기회를 얻었고 상대보다 아주 조금 잘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샹 감독은 "마지막까지 공격수 4명을 투입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이날 루마니아를 상대로 후반 44분 파예가 역전골을 작렬시키며 2-1로 신승했다. 개최국의 개막전 부진 징크스를 떨치는 짜릿한 결승골이었다.
데샹 감독은 결승골을 넣은 파예를 곧바로 교체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이어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렸다. 파예는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파예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파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압박감이 너무 심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골이 나오면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감정으로 드러났다"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파예는 "프랑스 대표팀의 열정과 대표팀을 향한 열정을 선수들은 다들 잘 알고 있다"며 "정신적 압박을 관리하기가 쉽진 않지만 이 열정이 더 큰 확신과 평온을 줄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루마니아와의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프랑스는 오는 16일 새벽 4시 알바니아와 조별라운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미드필더 디미트리 파예(오른쪽)가 6월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터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유로 2016 A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역전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6.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미드필더 디미트리 파예(오른쪽)가 6월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터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유로 2016 A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역전골을 기록했고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아웃되며 디디에 데샹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6.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