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주문형비디오(VOD) 사용자는 지상파를 가장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N등 CJ계열 프로그램공급자(PP), 종합편성, 지상파계열PP이 그 뒤를 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프로그램의 시청기록에 대한 시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국 2600가구에 거주하는 만 4세 이상 8000여명을 대상으로, 유료방송 플랫폼으로 제공된 VOD프로그램 시청기록을 조사한 결과다.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조사기간 동안 VOD프로그램을 시청한 시간은 가구당 월평균 158분(일평균 5.15분), 개인당 월평균 97분(일평균 3.15분)이다. VOD 시청이 가능한 가구(1343만5852가구)의 65%가 VOD를 시청했고, VOD를 하루에 최소한 1분 이상 시청한 가구는 총 872만7549가구다. 본방일 다음날(28.2%)에 가장 많이 시청하였으며, 겨울철(12월)로 갈수록 시청시간이 증가했다.
총37개 채널에서 유료방송 플랫폼으로 제공된 9473편 중 6594편을 시청돼 VOD 제공 대비 시청비율은 69.6%로 나타났다. 여자(58.0%)가 남자(42.0%)보다 더 많이 시청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25.7%), 50대(19.8%), 30대(16.5%), 60대 이상(14.3%) 순으로 시청했다.
사업자 그룹별로는 지상파(63.6%)를 가장 많이 시청했고, CJ계열PP(17.8%), 종합편성(17.5%), 지상파계열PP(0.7%) 순이다. 시청자들은 지상파에서 드라마 장르, 종합편성과 CJ계열PP에서는 오락 장르를 가장 많이 시청했다.
전체적으로는 오락 장르(54.2%)를 가장 많이 시청했고, 드라마(38.9%), 정보·보도(6.4%), 어린이(0.3%) 순으로 나타났다. 드라마장르 중에서는 가족드라마(59.2%)·애정드라마 (22.2%)·역사드라마(9.9%)·수사드라마(6.9%) 순, 오락장르 중에서는 오락종합(86.8%)·토크연예정보(7.3%)·음악공연(3.4%) 순이다.
수도권은 지상파, CJ계열PP, 종합편성 순, 비수도권은 지상파, 종합편성, CJ계열PP 순으로 시청했다.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오락 장르, 드라마 장르, 정보·보도 장르 순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시범조사 기간이 6개월 정도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VOD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시청행태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조사결과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조사부터는 조사대상(2600가구→3000가구)과 조사기간(6개월→12개월)을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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