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020 판매 시장 '쑥쑥'...카비 등 日 9천명 이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9 04: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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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 온·오프 연계(O2O) 서비스 인기

플랫폼 개발해 할인정보 금융조건 비교 서비스

(서울=포커스뉴스) 수입차 판매 시장이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전략으로 전환되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 이용에 익숙한 20~30대가 주요 소비자인 수입차 판매 시장이 O2O 서비스 업체가 공략하기 쉬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이같은 서비스는 수입차 브랜드별로 복잡한 할인 정보와 금융 조건을 비교 분석해 온라인과 앱으로 실시간 제공하면서 소비자가 정보를 탐색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인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O2O 판매 플랫폼 ‘카비(carby)’를 운영 중인 웨이버스는 서비스 1년여만에 하루 방문자 9000명, 월간 이용자수 20만명을 넘어 선것으로 집계됐다. 이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수입차가 1,000대를 넘어섰다고 웨이버스측은 밝혔다.

카비는 수입차 딜러사에 소속되어 있는 베스트셀링 딜러와 소비자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계해주는 서비스다. 베스트셀링 딜러는 판매량이 많아 일반 딜러보다 높은 프로모션으로 차를 판매할 수 있다.

수입차 브랜드별 딜러들이 제시하는 할인가격 중 가장 높은 할인 조건과 차를 구매하는데 필요한 금융사간 금리비교를 통해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회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은 약 380억원, 이중 금융상품 비교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금융거래액은 약 200억원이며, 소비자가 원하는 차종을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또는 웹페이지를 통해 고르면 차량 가격은 물론 취·등록세와 금융 조건까지 반영된 견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와함께 수입차 구매시 최상의 부가서비스(썬팅, 블랙박스 등)를 직접 유통, 예약, 시공함으로써 가격적인 할인 혜택은 물론 원스톱으로 수입차 구매 전 과정을 도와주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향상시켰다.

김광천 웨이버스 대표는 "수입차 판매 시장에는 복잡한 딜러망과 금융회사마다 다른 할부 금리 때문에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 정보 불균형이 있다"며 "소비자가 수억원대 차량을 구매하고도 좋은 조건으로 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을 극복한 게 O2O 서비스”라고 전했다.

특히 딜러사별로 다른 차량 재고를 제휴 딜러를 통해 파악해 차량 출고가 빠른 것도 O2O 서비스의 장점이라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카비는 벤츠, BMW, 포드, 렉서스 등 20개 수입차 브랜드에 소속된 100여명의 딜러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있다. 최근 창업 1년만에 3개의 VC(벤처캐피탈)로 부터 21억 투자유치를 했으며, 지난달 29일 SBS 신규 예능프로인 '투자자들'에도 소개된 바 있다.<사진제공=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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