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저가형 폰 사용자 70% ↑…동아프리카 모바일 시장 성장 가능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8 19: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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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 아프리카 3국 순방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콕' 케냐·우간다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

"동아프리카 모바일 시장 우리 기업 관심 증대될 것"

(서울=포커스뉴스) 3G 기술의 발달과 저가형 스마트폰 보급에 힘입어 탄자니아의 모바일 사용자가 2014년 3100만명에서 지난해 2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탄자니아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의 아프리카 3국 순방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콕'이 케냐와 우간다 모바일 결제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향후 탄자니아를 포함한 동아프리카 모바일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코트라(KOTRA)가 분석한 IMF 자료 등에 따르면, 특히 탄자니아는 모바일 금융거래의 활성화로 동아프리카 금융시장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케냐가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탄자니아는 모바일금융 거래율이 지난 3년간 30% 상승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시장의 성장으로 소액결제뿐만 아니라 온라인 교육, 모바일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아울러 탄자니아 통신규제 준정부기관 TCRA가 오는 17일 이후 가짜 휴대폰의 통신을 강제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핸드폰 사용자의 40%가 가짜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동·아프리카의 스마트폰 시장 연간 성장률은 37.9%를 기록했다. 반면북미 6.7%, 서유럽 6.4% 성장률을 나타냈다. 아프리카 지역의 스마트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우형 코트라 다레살람무역관은 “KT와 ICT 협력 사업을 통해 광대역 네트워크 개발에 힘쓰고 있는 인근 르완다를 모델로 삼아 우리 기업이 진출한다면, 탄자니아 모바일시장 성장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도 프리미엄에 이어 최근 저가형 스마트폰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말 '갤럭시J' 시리즈를, LG전자는 'K 시리즈'를 출시했다.탄자니아 모바일 사용자 수치를 나타낸 그래프. <자료출처=코트라 해외시장정보포털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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