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프간 파견 미군에 '폭넓은 작전' 수행승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0 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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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전투기 근접 공습 횟수 늘어날 듯

기존에는 명백한 공격 징후 포착해야 가능
△ U.S. Military Launches Major Attack on Taliban In Helmand Province

(서울=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한 미군에게 더 폭넓은 작전을 수행하면서 탈레반을 제압하라고 주문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 공군의 근접 항공 지원 작전을 승인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아프간 주둔 미군이 탈레반을 격퇴하기 위한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아프간에 파견한 특수부대에 공군 전력을 보태 적절한 시기에 탈레반 격퇴작전을 벌일 전망이다.

존 니콜슨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전장에서 전략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이 들 때만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며 "아프간 정부군과 평상시에도 동반 작전을 수행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군은 아프간 반군을 공격하는 데 여러 가지 제한 사항이 있었다. 미군은 탈레반이 명백히 공격할 징후를 포착한 이후에야 방어적인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었다.

미군이 아프간에서 포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승인이 떨어지면서 미 공군이 아프간에서 더 적극적으로 공습을 펼칠 전망이다.2009년 미 공군 폭격기 B-1이 아프가니스탄 헬만드 주 탈레반 주둔 지역을 폭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탈레반 주둔 미군에 '포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미 공군이 근접 항공 지원 작전을 재개할 전망이다. (Photo by John Moore/Getty Images)2016.06.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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