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사민정 협의회 "상생 노사문화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8 17: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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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로 입장을 다를 수 있지만 목표는 같아"
△ 인사말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가 15년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협의회는 근로자들이 근무하기 좋은 서울,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년 제1차 노사민정 협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물방울이 모여서 큰 호수 이룬다는 말이 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하게 하면 이뤄질 수 있다 생각한다"며 "노사정문제도 마찬가지다. 서로 작은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우리사회에 평화가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노사관계가 평화스럽게 진행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핵심은 자주 만나고 서로 경청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협의회는 이번 본회의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합리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노동계) △일자리 창출 노력(경영계) △노사간 상생협력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 노력(지역단체)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서울시, 서울고용노동청) △'함께 만드는 우리의일터 서울' 사업 추진(노사민정)을 합의했다.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적자원 개발, 지역 노사관계 안정 등 노사민정 협력증진을 위해 2000년 설치됐다.

서울시장이 위원장이 되고, 근로자대표(한국노총), 사용자대표(한국경영자총협회),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서울시의원(기획경제위원장), 공익대표(5)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박 시장은 "최근 구의역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에서 근로자자분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현장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사람의 안전과 생명 담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도 협의회서 충분히 논의해 더 좋은 답 찾을 수 있다. 서로 다른 입장 갖고 있지만 목표는 같기 때문에 논의해 나가다보면 좋은 답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안경덕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강신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장 , 이동응 한국경영자총연합회 전무,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 등이 참석했다.

공익대표로는 박태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노동연수원 교수, 송보경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이사,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허익범 변호사가 자리했다.


본회의에 참석한 이동응 경영자총협회 전무는 "결국 우리 사회, 특히 서울시에 일자리 문제가 가장 중요한 정책적 목표 돼야겠다는 생각에서 모인 것 같다"며 "이제는 일자리에 총력 기울여야 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모임이 형식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지만 형식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형식에서 시작돼 실제로 이어지는 모임이 됐으면 한다"며 "시민에 있어서 최대 복지는 결국 일자리다. 일자리만큼 중요한 복지는 없다. 시 차원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 기업들도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제1회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구성 후 협의회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15년 만이다. 2016.06.08 오장환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박원순 서울시장과 각계 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제1회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구성 후 협의회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15년 만이다. 2016.06.08 오장환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이동응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제1회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구성 후 협의회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15년 만이다. 2016.06.08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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