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새누리, 선거 결과 승복해야…제1당, 국회의장 차지 당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8 10: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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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상식선에서 양보타협해서 해결할 수 있어…자우튜표 결정도 문제 있다"
△ 생각에 잠긴 김종인 비대위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8일 원 구성 협상 지연과 관련 "새누리당은 하루빨리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개원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 결과 엄연히 더민주가 제1당이 됐다. 의회 관행상 제1당이 국회의장을 차지하는 것은 협상의 여지가 없는 당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이 반드시 의장을 차지하겠다고 얘기하면서 어제 실질적으로 개원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더민주 대표로 국민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원 구성 협상 불발의 책임이 새누리당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가장 큰 이유는 선거 결과를 정당들이 제대로 인정하지 않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를 끝내고 협치를 할 수밖에 없고 경제, 동북아 정세, 환경 문제 등 여러 국가 현안이 많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여야가 서로 맞대 상식선에서 양보하고 타협해야 이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이 제안한 '국회의장 선출 자유투표'에 대해서도 "의석 비율로 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모든 문제를 사전에 타협하지 않고 투표로 결정하느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6.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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