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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건설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꿈틀거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3% 상승했다. 전체 상장된 건설주 67개 중 42개 업체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보다 8.41%(830원) 오른 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라건설(3.27%), 현대산업(1.95%), GS건설(1.19%)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건설사, 특히 분양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하락으로 주택대출 금리도 인하될 가능성 높다”며 “이에 따른 주택수요 기반이 확대, 건설사들의 주택공급 여건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는 금리 인하로 인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이전되는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전세가 월세로 바뀌면서 생기는 매매전환 수요는 재고 주택시장보다 분양시장으로 더 많이 유입될 전망”이라면서 “당장 입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데다 대금납입 조건도 훨씬 좋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번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금리 인하는 금리 인하와 대출 완화를 통한 부동산 진작이 목표였지만 이번 금리 인하 대출 규제 중에 나온 금리 인하”라면서 “2013년 이후 진행되어온 금리 인하와는 다른 배경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 하락에는 도움을 줄 전망이나, 거래 증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엔지니어링 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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