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안타 1타점, 박병호 홈런, 오승환 1이닝 KKK…김현수, ML 첫 도루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9 12:38:57
  • -
  • +
  • 인쇄
김현수, 캔자스시티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오승환, 신시내티전 1이닝 무실점 탈삼진 3개

박병호, 대만 출신 천웨인 상대 동점 솔로홈런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타격 상승세에 기민한 주루플레이까지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안타 1타점에 메이저리그 첫 도루를 기록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도 삼진 3개로 1이닝을 퍼펙트로 마감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대만 출신 천웨인을 상대로 솔로홈런(시즌 11호)을 때려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첫 도루도 기록했다.

김현수는 3-0이던 5회말 2사 2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에디슨 볼케즈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1볼에서 78마일(약 126㎞)짜리 너클커브를 받아쳐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뚫었다. 2루 주자 라이언 플라허티를 홈으로 불러들인 적시타였다.

김현수는 볼케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루크 호체버가 매니 마차도와 상대할 때 2루로 내달렸다. 포수 살바로르 페레스의 송구보다 김현수가 먼저 2루에 안착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도루.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는 없었다.

김현수는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4-0이던 7회말 2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3할7푼2리(종전 .378)로 조금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4-0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시즌 10번째 홀드도 기록했다.

오승환은 8-5이던 7회말 마운드에 올라 삼진 3개로 임무를 마쳤다. 첫 상대 애덤 듀발과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빌리 해밀턴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냈다.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적절히 활용해 신시내티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듀발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92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수아레스와 해밀턴은 각각 130㎞ 후반대 슬라이더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8회초 대타 제러미 헤이젤베이커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투구수는 18개. 포심패스트볼 14개, 슬라이더 4개를 각각 기록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4마일(약 151㎞)이었다. 평균자책점은 1.71(종전 1.76)로 조금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2-7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4-5이던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선발 천웨인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86마일(약 138㎞)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외야 2층 난간을 직격했다. 비거리는 128m.

박병호는 6일 탬파베이와의 경기 이후 2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오른쪽)가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5회말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16.06.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왼쪽)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외야를 함께 지킨 애덤 존스, 놀란 레이몰드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6.06.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왼쪽)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3회말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팀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2016.06.0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