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내 금리 인하가 투심 개선으로 이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는 일시적으로 원화 가치 하락 폭을 키우다가,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 받아 낙폭을 만회했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년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치인 연 1.25%로 결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이 6700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한 점이 원화 환율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그리스 해운사로부터 따낸 선박 건조 수주는 올해 국내 조선사가 맺은 계약 중 손꼽히는 규모로 알려졌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1150원대 초반에서 1160.5원까지 급등하던 환율이 금통위 발표가 투심 강화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며 “이날 발표된 중국의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 지표는 금통위 금리인하에 밀려 영향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롱 포지션으로 잡았던 물량과 수출업체 결제대금이 풀리면서 하락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자료제공=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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