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삼성SDS 소액주주들이 물류사업 분할로 인한 주가하락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삼성SDS 대표를 고소할 계획이다.
8일 유재남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사고소를 포함한 법적대응과 함께 삼성SDS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가 없을 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부회장은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당 주식거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소액주주들은 이 부회장이 지난 1월 삼성SDS 주식을 매각할 때 이미 물류사업 분할을 알고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SDS의 전현직 대표는 허위정보 유포 및 주가조작 혐의로 고소한다. 전 전 대표는 2020년 매출 20조, 영업이익 2조 등 실현 불가능한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다. 정 대표도 올해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허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소액주주들은 지난 2013년 10월 삼성SNS와의 합병 당시에도 양사의 가치를 적정하게 파악하지 않고 대주주에게 유리한 합병비율을 산정했기에 이 부분도 소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 소액주주들은 7일 삼성SDS 잠실 본사를 방문해 물류사업 분할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회사 측에 물류사업부문 분할이 회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과 삼성물산으로의 이관 여부에 대해 회사 측의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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