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여성을 상대로 연이어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여성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경찰서에서 이색 음악회가 열렸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7일 '여성안전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관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서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여성안전 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자리잡은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음악회는 KBS교향악단 단원 20여명이 연주한 클래식, 영화 OST 등 10여 곡으로 채워졌다.
콘서트에 참석한 한 주민은 "귀에 익숙한 클래식이 눈앞에서 직접 연주되는 장면을 보니 온 몸으로 전해지는 듯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KBS교향악단 관계자 역시 "경찰관에게 잠시 쉼표를, 주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음악회가 됐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윤동춘 강서경찰서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음악회를 통한 소통의 자리에서 여성안전과 4대악 근절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힐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경찰서 대강당에서 '여성안전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라는 주제로 콘서트가 개최됐다.<사진제공=서울 강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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