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강세와 주요국 증시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7달러 하락(1%)한 50.5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56달러 하락한 51.95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두바이 현물 유가는 전일보다 0.99달러 상승한 배럴당 48.98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하락의 가장 주된 원인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한 26만4000건을 기록했다. 고용지표 호조가 이어지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68%하락(가치 상승)한 유로당 1.131달러를 기록했다.
주요국 증시의 하락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미국의 주요 30개 종목을 나타내는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11% 하락한 1만7985.19 포인트를 나타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1.25% 하락한 1만88.87포인트에 마감됐다.
반면,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량 감소 추정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업체 젠스케이프(Genscape)사는 지난 7일 기준으로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3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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