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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모두발언 |
(서울=포커스뉴스) 정부는 국내 해운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얼라이언스 편입, 용선료 협상 등 정상화 방안을 최대한 지원하고 해운 경영진 교체,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한다.
8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현대상선이 용선료 협상, 채무재조정이 이뤄진 만큼 얼라이언스 편입 지원 등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고, 한진해운도 동일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채권단이 구조조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해운업 구조조정 계획으로는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편입 지원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지분구조 개편 △한진해운의 용선료 협상 지원 △선박펀드 조성 등이 제시됐다. 다만, 정상화 방안이 실패시에는 채권단이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내용도 함께 발표됐다.
현대상선은 자율협약 조건 중 채무 재조정을 완료하고, 용선료 협상도 마무리 단계라고 알려졌다. 남은 해운동맹 편입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반면, 한진해운은 해운동맹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용선료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 측은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계획 발표에 대해 "현대상선은 개별적인 내용이 이미 많이 나와서 정부가 마무리 해주는 것"이라며 "남은 얼라이언스 부분은 예정대로 잘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결과를 이번주 중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구조조정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6.0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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