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초대형 엔진 테스트 가능한 시설 문 열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8 18: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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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랫 앤 휘트니와 합작법인 아이에이티 항공엔진테스트시설 완공

(서울=포커스뉴스) 대한항공과 세계적인 엔진 제작사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의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Incheon Aviation Tech Co. LTD)는 8일 인천 중구 인천 항공엔진정비센터에서 항공엔진테스트시설(ETC, Engine Test Cell) 완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안상수 국회의원, 노경수 인천광역시 의회의장,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아이에이티는 대한항공이 90%, 프랫 앤 휘트니사가 10%씩 투자해 2010년 12월에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항공기 엔진의 분해·조립·부품수리 및 성능시험 등의 엔진 관련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상용항공기 엔진 전문수리업체(MRO :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다.

아이에이티가 설립한 인천 항공엔진테스트시설의 테스트 셀은 가로 14m, 세로 14m로, 최대 15만파운드급의 엔진까지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는 세계 최대 크기의 시설로 지금까지 국내서 불가능했던 초대형 엔진 테스트와 차세대 신형엔진의 테스트도 가능하다.

대한항공과 아이에이티는 항공엔진정비센터를 중심으로 각각의 엔진정비 능력과 초대형 엔진 테스트 능력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기 엔진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인천 영종지구를 세계적인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세계 최대의 규모와 첨단 시설을 갖춘 항공엔진 테스트시설 완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최고의 엔진 테스트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역사회 성장을 함께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과 안상수 국회의원(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항공엔진테스트시설(ETC) 완공 기념행사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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