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집터에 '백남준 기념관' 조성…11월 준공 및 개관 예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8 14: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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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작가 삶 발자취 부각…작가 생애와 예술 소개
△ 백남준 기념관이 들어설 창신동 한옥집

(서울=포커스뉴스) 백남준 작가 타계 10주기를 기념해 '백남준 기념관'이 조성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백남준(1932-2006)이 1937년부터 1949년까지 백남준이 청소년기를 보낸 집터가 있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백남준 기념관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해당 기념관이 백남준이 어린 시절을 보낸 장소에 조성된다는 점을 고려해 주요작품만을 소개하는 기존 미술관과 달리 백남준의 삶의 발자취를 부각할 계획이다. 백남준의 삶의 궤적을 되짚어 보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백남준의 친지·지인들로부터 유년시절 얘기를 듣고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백남준의 생애와 예술을 소개하는 버츄얼 뮤지엄 등을 구상 중이다.

아울러 기념관 실내 상설전시 외에 외부 공간을 마련해 △백남준 관련 자료 열람이 가능한 북카페 △전시 도슨팅을 희망자를 위한 교육공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관 조성사업은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백남준의 집터 창신동 197번지 소재 한옥을 매입하며 시작됐다.

기념관 건물은 그동안 음식점으로 쓰였던 단층 한옥(총면적 93.9㎡, 약 28평)에 조성된다. 최욱 건축가가 리모델링을 설계한다.

현재 기념관 조성을 위한 한옥 해체와 보수, 재조립 시공 작업까지 진행됐다. 최종 준공 및 개관은 오는 11월 예정이다.

백남준의 탄생일이기도 한 7월20일에는 기념관 조성 현황을 알리고 안전 준공을 기원하는 기념행사를 공사 현장에서 개최한다.백남준 작가 타계 10주기를 기념해 '백남준 기념관'이 조성된다. 2016.01.18 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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