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수민·박선숙 檢 고발에 "검찰에 당 운명 맡기진 않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0 10: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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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내용 주시…야당에만 가혹한 잣대"
△ 모두발언하는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선숙·김수민 의원이 검찰에 고발당한 데 대해 "우리는 검찰 수사에 협력하겠다"면서도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당의 운명을 검찰 손에 넘기지는 않겠다"며 수사 과정을 예의주시할 것임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검찰수사 내용을 주시하겠다. 그 방법도, 언론의 보도도 계속 놓치지 않고 관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검찰의 홍만표 번호사·진경준 검사장의 수사 내용을 보면 자기 식구 감싸기엔 아직도 철저하지만 야당에겐 가혹한 잣대를 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검찰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에 대한 수사는 다분히 보여주기식 수사"라며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의 폭로에 대해서도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는 건 심히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2016.06.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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