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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검증 마치고 호송되는 김학봉 |
(서울=포커스뉴스) 수락산 살인사건 피의자 김학봉(61)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피해자 김씨에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8일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애초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피해자의 주머니를 뒤진 사실이 확인돼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김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는 게 힘들고 어려웠고 그래서 짜증나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며 "갑자기 정신적 충동을 일으킨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5월 29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에서 홀로 등산하던 6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쯤 서울 노원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고 경찰은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밥이라도 사먹으려고 했다"고 말하며 "강도를 저지르기 위해 흉기를 구입했다"고 시인했다.(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9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 김학봉(61)이 3일 오전 범행장소에서 현장검증을 마치고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16.06.03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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