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버스-유조차 충돌… "순례객 32명 사망 12명 부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0 1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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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하르툼 북동쪽 530km 지점에서 발생

희생자 대부분 사우디 향하던 성지순례자
△ Daily Life In juba

(서울=포커스뉴스) 수단 동부에서 버스와 유조차가 충돌해 3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1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고는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북동쪽으로 53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버스 탑승객 대부분은 이슬람 성월 라마단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는 성지순례자들이었다.

목격자들은 기상 악화로 가시거리가 짧아져 사고가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수단 교통 당국은 지난 2015년 수단에서 166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단은 도로 사정과 대중교통 수단이 낡아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다.

수단 내무부는 최근 고속도로에 속도를 제한하는 감시 장비를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수단 수도 하르툼과 동부 항구도시를 잇는 도로에서 버스와 유조차가 충돌해 50명 가까이 사상자가 나왔다. 수단은 열악한 도로사정과 낙후된 교통수단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나라다. (Photo by Paula Bronstein/Getty Images)2016.06.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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