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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대선후보 활동을 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 서울시장 본연의 업무로 하루속히 돌아 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상욱 혁신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어제(8일) 박원순 시장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가서 90도로 절하고 백배사죄했다"며 "박 시장이 백배사죄할 곳은 친정인 더민주가 아니라 피해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정인 더민주는 정부에 책임을 돌리려는 행태까지 보이는 와중에 이번 사고원인으로 꼽히는 '메피아' 문제에 서울시의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뒤로 하고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려다 들통 난 셈"이라고 꼬집었다.
지상욱 대변인은 또 "서울시가 메킨지에 의뢰해 만들었다는 용역보고서의 총괄책임자를 이후 서울시 고위 간부로 채용한 논란까지 일고 있다"며 "이는 박원순 시장의 도덕성에 중대한 결함이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뜩이나 박 시장 취임 후 서울메트로에 비전문가로 '낙하산 인사'를 해왔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어왔다"면서 "특권과 관행 타파를 외치던 분이 나쁜 특권과 관행을 고집해 온 장본인이란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더 이상 크고 작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책임자 문책, 제대로 된 인사시스템 구축, 재발방지 및 근본적인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제1회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구성 후 협의회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15년 만이다. 2016.06.08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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