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강남 데뷔 첫 연타석 홈런, '16호' 히메네스 홈런 부문 공동선두…SK, 6연패 탈출
40승 선착 두산, 정규시즌 우승 확률 65.4%…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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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타점 적시타 친 KIA 필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한화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KIA의 연패 탈출 의지가 한화의 기세를 막아냈다.
KIA는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2-1로 승리했다. 5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임준혁이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지난해 9월29일 롯데전 승리 이후 6개월여만에 승리를 맛봤다.
무엇보다 외국인타자 브렛 필이 3안타 3타점으로 부진에서 벗어난 점이 더 반갑다. 필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다.
한화는 연승이 '6'에서 멈췄다. 한화 마운드의 주축 불펜이 무너져 따라갈 힘을 잃었다. 송창식(1실점)-박정진(2이닝 1실점)-심수창(1이닝 2실점)이 나란히 점수를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SK도 롯데를 6-5로 꺾고 6연패를 끊어냈다. 불펜싸움에서 롯데에 앞섰다. 선발 세든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어 등판한 김주한-채병용-전유수-박희수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마무리 박희수는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불펜도 이성민-이정민-배장호-강영식이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선발 박진형의 2와 3분의 2이닝 6실점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LG는 삼성을 10-4로 꺾었다. 26승1무26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투타 조화가 돋보였다. 선발 헨리 소사가 7과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유강남이 데뷔 첫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히메네스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16호로 테임즈(NC)와 함께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4와 3분의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두산은 kt를 7-4로 제치고 40승(1무 16패)을 달성했다. 역대 프로야구 40승 선착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5.4%나 된다. 두산은 4-4이던 9회말 무사 만루기회에 민병헌의 타구를 kt 유민상이 놓치며 결승점을 얻어냈다.
두산 정재훈이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3패 1세이브)을 거뒀다. 지난 2014년 5월28일 KIA전 이후 743일 만에 승리다.
NC는 넥센을 16-4로 크게 이기며 7연승을 달렸다. 6월 들어 전승을 달리며 두산과 함께 2강 체재를 구축했다. 박석민이 만루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서울=포커스뉴스)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LG 경기 6회초 무사 만루에서 KIA 필이 2타점 좌중간 안타를 치고 1루에서 김창희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6.06.01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LG 경기 2회말 2사후 LG 유강남이 선제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인형을 받고 있다.2016.06.09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LG 경기 5회말 2사 1루에서 LG 히메네스가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동료의 환영을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2016.06.09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SK-두산 경기에서 두산 투수 정재훈이 8회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2016.06.03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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