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 등 국제무대 경력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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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하는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 |
(서울=포커스뉴스) 이준원(54)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8일 여인홍 농림부 차관의 뒤를 이어 신임 농림부 차관에 임명됐다.
이준원 신임 농림부 차관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근무한 '농업전문가'이자 유엔 국제기구사무처에서 활동한 '농업정책통'이다.
◆ 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 근무한 '농업전문가'
충남 아산 출신의 이준원 신임 차관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 경제기획원에서 공무원의 첫발을 내디뎠다.
경제기획원에서 물가정책국 사무관 및 서기관, 투자심사담당관으로 근무하던 이준원 신임 차관은 2000년 유엔 FAO 파견 이후부터 자신의 '전공 분야'인 농림부로 자리를 옮겼다.
이준원 차관은 농림부에서 장관 비서관, 유통정책과장, 농어촌 정책국장, 차관보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4월부터 농림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직을 역임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농업정책통'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준원 차관을 "농업 정책 전문가"로 소개하면서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우 수석의 말대로 이준원 차관의 주요 경력은 '농업'으로 채워져 있다. 올해 초 구제역 확산 당시 선제적으로 방역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독 눈에 띄는 건 2000년 FAO파견과 2009년부터 시작된 3년 동안의 주 제네바대표부 유엔 국제기구사무처참사관을 지낸 점 등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이다.
이준원 차관의 선임엔 한국 식품(K-FOOD) 해외 수출뿐만 아니라 할랄·코셔식품 등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세계의 식품업계 신규시장 또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약력
△1962년 출생 △천안고·서울대 농업교육과 졸업 △서울대 행정학 석사·미국 워싱턴주립대 농업경제학 석사 △경제기획원 사무관 및 서기관 △유엔 식량농업기구 근무 △농림부 장관 비서관 △농림부 유통정책과장·인사기획관·구조정책과장 △주 제네바유엔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농림부 농어촌 정책국장 △농림부 차관보 △농림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8일 신임 농림부 차관에 임명됐다. 사진=포커스뉴스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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