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두산건설은 경기 성남시 태평동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인 ‘가천대역 두산위브’의 모델하우스에 주말 동안 1만5000명의 수요자들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아이를 동반한 신혼부부부터 나이가 지긋한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 저마다 상담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모습이나 도우미들에게 질문하는 모습에서 높은 구입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상담을 받은 사람들은 대체로 착한 분양가에 높은 점수를 주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가천대역 두산위브의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3억2000만~3억4000만원대 수준. 이는 10년전인 2005년 입주한 인근의 쌍용스윗닷홈의 같은 면적 가격이 3억3000만~3억5500만원(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기준)보다 낮다. 입주한지 10년이 넘은 지역 내 아파트들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오히려 전세난과 맞물려 전셋값에서 조금만 더 보태면 구입이 가능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쌍용스윗닷홈의 전용면적 59㎡ 전세는 지난 4월 3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상담을 받은 성남시 단대동의 김모씨(42세)는 “한동안 지역 내 새아파트 공급이 없었던데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게 나와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구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집값을 밀어올린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순위 청약을 넣으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투자부담은 적은데다 입지가 좋아 서울권의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도 적잖게 방문했다. 가천대역 두산위브의 경우 분당선 가천대역이 가까워 이를 이용할 시 선릉역까지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한데다 차량을 이용하면 영장산터널을 통해 위례신도시까지도 10분대로 갈 수 있는 강남·송파생활권을 자랑한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임모씨(38세)는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여력이 높아 보인다”며 “구입한 후 전세를 주면 부담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내집마련 신청서를 작성하고 왔다”고 말했다.
가천대역 두산위브는 지하2층~지상15층, 8개동 503가구 규모다. 주택형별 일반분양물량은 전용면적 △59㎡ 162가구 △84㎡ 24가구로 총 186가구로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재건축 아파트답게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성남점), 모란시장, 수정구청, 주민센터 등이 있으며 반경 1km 내 성남서초, 태평초, 수진초, 태평중, 성남여중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뒤편으로 영장근린공원(9만2555㎡ 규모)과 연계돼 조성되며, 공원의 족구장, 배드민턴클럽, 놀이터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녹지여건도 좋다.
두산건설 분양관계자는 “일반분양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에 비해 입지 및 가격 등에서 장점이 뚜렷해 모델하우스를 찾은 고객들의 상당수가 높은 구입 열의를 보이고 있다”며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청약과 계약까지 순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건설은 6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월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의 동·호수는 6월 16일 발표되며, 계약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가천대역 두산위브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61번지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가천대역 두산위브 모델하우스 내부모습. <사진제공=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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