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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의역 사고 희생자 위한 헌시 |
(서울=포커스뉴스) 19세의 나이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구의역 사고 희생자 김군에 대한 보상 문제가 합의됐다. 김군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9일 아침 발인하기로 했다. 장례절차는 가족의 뜻에 따르되 장례절차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서울메트로가 부담한다.
서울메트로는 구의역 사고 유가족과 장례절차와 보상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과하는 뜻에서 위로금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보상방안에 대해서는 유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메트로는 고인의 명예회복과 시민의 추모를 위해 사고 장소인 구의역 9-4 승강장 안전문 근처에 사고 개요와 추모 내용을 담은 위령표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이 승강장 사고지점과 추모 장소에 남긴 추모글과 추모 물품은 유족과 협의를 통해 장소를 마련해 보관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이번 사고의 구조적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노동조합과 시민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방침이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사장직무대행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유가족에 대한 최선의 사과라고 생각하고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 스크린도어 사고로 희생된 청년을 애도하는 헌시 및 쪽지들이 붙어 있다. 2016.05.3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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