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靑대변인 활동 재개 "나에겐 죄가 없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7 14: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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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워싱턴에서 인턴 여직원 성추행 혐의

"언론과 음해세력의 인민재판,여론재판,인격살인"

공소시효 만료에 "인생사는 사필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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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인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청와대 대변인 직에서 물러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7일 활동을 재개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향후 에세이를 연재해 나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2013년 인턴 여직원 성추행 사건을 '인민재판' '여론재판' '인격살인'에 비유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 전 대변인은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수행에 동행해 한국대사관 인턴으로 근무하던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 사건은 워싱턴DC 검찰의 기소 없이 끝났다. 공소시효는 지난달 7일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당시 사건을 "한 인간으로서 나에게 닥쳐온 처참한 패배"라고 표현하며 "이 억울함을 증거해 줄 사람은 지구상에 '나'외에는 아무도 없다" 고 자신의 억울함을 강조했다.

"아내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가는 것 같았다"며 가족의 고통을 묘사하기도 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 글에서 "워싱턴DC 검찰이 기소를 하지 않은 사실은 아무리 살펴보아도 법적으로 나에게 죄가 없었다는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이라며 "인생사 그야말로 사필귀정임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7시에 '내 영혼의 상처-윤창중의 자전적 에세이'를 블로그에 연재할 예정이다.윤창중 블로그 '윤창중칼럼세상' 캡쳐 화면. 2016.06.07 류연정 기자 j4837415@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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