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활주로를 활용 항공기는 정상 이·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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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멈춰선 화물기 |
(서울=포커스뉴스) 국토교통부 항공기사고 수습본부는 UPS 소속 화물기 활주로 이탈 사고 수습을 3일 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6일 밤 10시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향하던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 소속 5X61편 화물기는 이륙 중 랜딩기어(바퀴)가 파손돼 이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 1명을 포함한 승무원 5명은 사고 직후 긴급 탈출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현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화물기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고수습본부는 화물기의 견인 준비 등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기의 잔류 연료 제거, 탑재된 화물(약 100톤) 하기, 화물기 이동경로 확보 등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견인을 완료할 계획이며, 약 3일 정도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고로 항공등화 14개와 계기착륙시설인 로컬라이저 안테나 6개가 파손됐으나, 항공등화는 1일 내에 임시복구하고 10일 내에 완전복구 될 예정이다. 또한 파손된 계기착륙시설인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약 3개월 내에 복구할 계획이다.
화물기 견인 및 복구 기간 중 제2, 3활주로를 활용해 다른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또한 평소 이륙 전용으로 사용돼온 제1활주로는 항공기 견인 완료 이후에 양방향 이륙이 가능하고, 파손된 로컬라이저 반대방향으로 착륙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수습본부는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항공기 안전운항에 영향에 없도록 각별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영종도=포커스뉴스)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부근에 UPS 소속 5X61편 화물기가 멈춰서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 48분께 인천공항에서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향할 예정이었던 화물기가 이륙 도중 바퀴가 파손돼 동체 앞 부분이 활주로를 부딪친 채 이동, 이륙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화물기에 탑승했던 조종사와 승무원 등 4명 모두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06.0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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