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회의장 자율투표, 野 원내대표 직접 만나 들어볼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7 12: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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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공조에 의한 국회의장 선출은 애매" 부정적

'여당도 자율투표 고려하느냐'는 질문엔 말 아껴
△ 정진석,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7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오늘 내일 중 야당 원내대표들을 좀 만나서 구체적으로 얘기를 들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평도 어민들 중국어선 나포 관련 현안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국회의장을 자율투표로 선출키로 가닥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식적으로 얘기를 못 들어봐서 어떤 의도인지 좀 파악을 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야권 공조에 의한 국회의장 선출이라고 하면 조금 애매해진다"면서 "언론을 통해서만 봤기 때문에 (야당의) 정확한 진의를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도 자율투표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의견을 조율해 봐야 되고 (야당의) 그런 제안 자체의 의도가 뭔지를 파악을 못 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다.

앞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과 더민주에서) 오후에 원내대표 회담을 소집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두 당 원내대표와 전화로 접촉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로부터 제가 받은 답은 긍정적"이라고 말해 당일 중 원 구성 협상 성사 가능성을 열어뒀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06.0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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