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간편·소화잘되는' 메뉴 원해
"국내 라면시장 규모 확대할 것"
(서울=포커스뉴스) 농심이 쌀국수 용기면 '콩나물 뚝배기'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10일 출시될 콩나물 뚝배기는 콩나물과 북어, 무로 맛을 낸 시원한 국물에 쌀로 만든 면으로 부담없이 가볍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이번 신제품으로 상대적으로 라면 취식률이 낮은 아침식사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라면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1인 가구,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아침 대용식 시장은 매년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식과 식품기업은 물론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대용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심은 쌀국수가 아침식사로 부담이 없는 적절한 메뉴라 판단했고, '소화가 잘 되면서 든든한 음식이 좋다',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소비자 생각을 메뉴 개발 시 반영하도록 했다.
특히, 뜨거운 물을 붓고 5분만 기다리면 완성되는 간편 메뉴이기 때문에 바쁜 아침 식사 준비 시간을 줄여주면서도 이에 못지 않은 영양과 포만감을 줄 수 있어 아침식사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콩나물 뚝배기는 다양한 쌀국수 제품을 선보여온 농심이 그간 쌓아온 쌀면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농심 관계자는 "면이 잘 익게 하기 위해 두께를 소면과 같이 가늘게 하고, 점성이 다른 여러 품종의 쌀을 혼합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을 내는 최적의 조화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4일, 신제품의 시장 안착을 위해 배우 이성민을 모델로 한 광고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에 나섰다.
농심은 콩나물 뚝배기로 새로운 아침식사 시장을 창출한다는 각오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아침식사 시장규모는 현재 약 1조원대로 매년 평균 11%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라면의 평일 아침 취식률은 1.2%로, 가장 높은 주말 점심의 34.6%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 대용식 시장을 공략하면 현재 2조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국내 라면시장 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다"며 시장 선점 포부를 밝혔다.<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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