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제·정치적 위협 견디는 지도자"
박 대통령 "북핵 반대 입장 확고 " 평가
(서울=포커스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로 꼽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발표하면서 메르켈 총리를 1위에 올렸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포브스는 선정 이유로 메르켈 총리가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독일을 이끌면서 유럽연합(EU)의 정치적·경제적 위협을 잘 견뎌냈다"면서 "이민자 문제와 같은 EU 위기 역시 잘 다뤘다"고 평가했다.
그 뒤를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의 배우자 멜린다 게이츠 등이 이어 2~4위를 차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박 대통령이 "세계 14위 경제 대국을 이끌면서 북한의 핵무기 실험에 반대하는 명확한 입장을 유지해 강대국의 지지를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미셸 오바마 미 대통령 부인(13위), 차이잉원 대만 총통(17위), 오프라 윈프리(21위), 아웅산 수치 미얀마 외무장관 겸 국가자문역(26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29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1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연방의회 본회의에 참석했다. (Photo by Adam Berry/Getty Images)2016.06.0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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