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롯데케미칼은 미국 액시올사(Axiall Corporation)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7일 제출했다.
미국 상장회사인 액시올사는 소금을 전기분해한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클로르 알카리(Chloro-Alkali) 사업을 하는 화학회사로 주력제품은 폴리염화비닐(PVC), 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 이염화에틸렌(EDC), 염소, 가성소다, PVC 베이스 건축자재이다.
롯데케미탈은 이번 인수를 통해서 현재 사업영역을 클로르 알칼리 및 PVC 등의 유도체 사업까지 확대해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액시올사의 북미지역 내 탄탄한 내수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롯데케미칼이 기존에 엑시올사와 진행해왔던 에탄크래커(에탄 분해 설비) 합작사(JV)의 조기 안정화를 전망하고 있다. 애탄크래커 JV와 수직 계열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인수가 성공할 경우 매출액 기준 21조원 이상의 글로벌 12위권 종합화학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인수를 대비해 약 2조원의 이상의 현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이 높은 북미 사업 진출을 위해 오래전부터 검토했다"며 "화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미국에서 화학기업을 인수하게 되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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