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가능성에 무게
코스닥, 700선 안착 시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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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6월7~10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4~15일)를 일주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5월30~6월3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0.9% 상승한 1986을 기록했다.
주 초반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지만, 기관 매수세로 1980선을 회복했다. 주 중반에는 OPEC 총회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되며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주 후반에는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6월 미국 FOMC 회의 등 대외 변수 경계감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외국인 순매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6월 FOMC 등을 고려할 때 매수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피 1950선 이상에서는 주식형펀드의 순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중국 5월 수출 지표 △미국 6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등이 있다.
오는 8일(현지시간)에는 중국의 5월 수출 지표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평균 전망치는 전년 대비 4.2% 감소로, 지난 4월 1.8% 감소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제조업 PMI는 3개월째 기준선인 50을 상회했지만, 세부 지표 내 신규 주문, 신규 수출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 연구원은 "이는 아직까지 수요 부분의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중국 5월 수출 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는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6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평균 예상치는 94.5로 전월 94.7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글로벌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방향성 탐색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종목별 장세가 예상된다"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는 종목에 선별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양호한 종목에 대한 단기 매매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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