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김민희와 김태리의 만남은 뜨거웠다. '아가씨'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가 세운 개봉 첫 주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데드풀'이 세운 171만175명이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가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개봉한 '아가씨'는 개봉 5일 만에 182만1579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하루 동안 동원한 일일관객수는 46만9311명이다. 200만 돌파가 예상되는 이유기도 하다.
'아가씨'를 본 관객들은 양분된 반응을 이어갔다.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에서 실관람객이 준 평점 평균은 10점 만점에 6.75점을 기록하고 있다. CGV 관객은 100%만점에 80%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들은 "호불호가 강하지만 메시지도 와 닿고 여운이 며칠 갈 것 같다"(Iisian****),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은 박찬욱밖에 없을 듯"(허**), "다소 거북스럽긴 하지만 김민희, 김태리 연기는 굿이에요"(오**), "깨알 재미"(ta******)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우리나라 정서랑은 정말정말 안 맞았다"(bb***), "영화의 초반부는 너무 남성적인 시각으로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불쾌했음"(토**), "영화가 딱히 뭘 얘기하는지 모르겠다"(이**) 등의 양분된 반응도 뒤따랐다.
'아가씨'는 후견인(조진웅 분)의 보호 아래 있는 히데코(김민희 분)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사기꾼 백작(하정우 분)과 하녀 숙희(김태리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올드보이'(2003년), '친절한 금자씨'(2005년)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한국영화 시장에서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김태리와 김민희의 모습이 담긴 '아가씨' 숙희와 히데코의 관계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김태리,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은 영화 '아가씨'에서 각각 하녀, 아가씨, 백작, 후견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사진은 '아가씨'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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