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누리 원구성 협상 거부…명백한 '가출'행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5 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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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발목잡는 '물귀신 작전' 그만, 협상장 나오라"
△ 발언하는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5일 새누리당을 향해 "원구성 협상장 복귀 거부는 국민의 명령에 대한 배신이며 명백한 '가출'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은 오늘도 야당의 선사과를 요구하며 협상장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야3당이 20대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어버이연합, 법조비리 등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이 왜 사과 대상인지, 정상적인 머리로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새누리당은 속으로 여소야대 국회가 열리느니 차라리 개원 자체를 늦추는 것이 낫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원내대변인은 "하지만 매 맞는 시간을 번다고 맞을 매를 피할 수는 없는 것이며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집권 여당이 본업을 버리고 무책임하게 '가출'해 버리면 우리 국민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더 이상 야당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물귀신 작전을 그만하고 당당하게 협상장에 나오라"며 "국민의당이 집나간 자식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원구성 협상에 임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원구성 협상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여당을 제외한 야3당만이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등 5개 현안에 대해 20대 국회에서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선(先)사과를 요구했다.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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