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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한 웃음 짓는 이준익 감독 |
(서울=포커스뉴스) 영화 '동주가 2016 백상예술대상 문을 열고 닫았다. 배우 박정민이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받으며 첫 수상한 데 이어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영화 부문 대상으로 시상식 마지막 상을 거머쥐었다.
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6 백상예술대상의 오프닝과 엔딩의 주인공은 영화 '동주' 였다. '동주'에서 송몽규 역을 맡아 열연한 박정민은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받아 첫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영화부문 대상을 받은 이준익 감독이었다.
이준익 감독은 박정민과 진한 포옹을 나눈 뒤 무대에 올랐다. 이 감독은 "오늘 송강호 씨가 오기로 했는데 촬영 때문에 오지 못했다. '사도'를 함께 해 준 송강호, 유아인, 그리고 전혜진 씨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 감독은 간략한 '사도' 언급에 이어 '동주'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동주'는 흑백에 저예산 영화다. 이렇게 상을 받을만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것만 해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윤동주 시인을 영화화하는 것에 있었던 부담감도 언급했다.
또 "아까 박정민이 송몽규 역으로 남자신인연기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가진 의미는 송몽규와 같이 우리가 알지 못하고,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시대 살았던 아름다운 청년들, 그리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또 다른 송몽규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고 싶은 바람인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속마음을 설명했다.
◇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 영화부문 대상=이준익 감독(동주-사도) ▲ 영화부문 작품상=암살 ▲ 영화부문 감독상=류승완(베테랑), 부인 강혜정 대리수상 ▲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이병헌(내부자들) ▲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전도연(무뢰한) ▲ 영화부문 남자조연상=이경영(소수의견), 대리수상 ▲ 영화부문 여자조연상=라미란(히말라야) ▲ 영화부문 남자인기상=도경수(순정) ▲ 영화부문 여자인기상=수지(도리화가) ▲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박정민(동주) ▲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박소담(검은사제들) ▲ 영화부문 신인감독상=한준희(차이나타운) ▲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안국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방송부문 대상=태양의 후예 ▲ 방송부문 작품상(드라마)=시그널 ▲ 방송부문 작품상(예능)=민철기 외 1명(일밤-복면가왕) ▲ 방송부문 작품상(교양)=이미솔-장우영(다큐프라임-시험) ▲ 방송부문 연출상=신원호(응답하라1988) ▲ 방송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유아인(육룡이나르샤) ▲ 방송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김혜수(시그널) ▲ 영화부문 남자인기상=송중기(태양의후예) ▲ 영화부문 여자인기상=송혜교(태양의후예) ▲ 방송부문 남자신인연기상=류준열(응답하라1988) ▲ 방송부문 여자신인연기상=김고은(치즈인더트랩) ▲ 방송부문 남자예능상=김구라(마이리틀텔레비전) ▲ 방송부문 여자예능상=김숙(님과함께 시즌2-최고의사랑) ▲ 방송부문 TV극본상=김은희(시그널) ▲ 아이치이 글로벌스타상=송혜교,송중기(태양의 후예) ▲ 인스타일 남자베스트스타일상=박보검 ▲ 인스타일 여자베스트스타일상=수지(서울=포커스뉴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동주'의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이준익 감독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16.03.1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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