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학규·박지원…목포 '이난영 가요제'서 막걸리 회동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3 18: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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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에 러브콜 보냈던 박, 손 만나 국민의당 입당 재차 요청할듯
△ 손학규, 정계복귀는?

(서울=포커스뉴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 복귀설이 돌고 있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전남 목포에서 막걸리 회동을 한다.

손 전 고문과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고(故) 이난영씨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난영 가요제'에 참석한 후 막걸리를 마시며 회동을 할 예정이다.

손 전 고문 측 관계자는 이날 <포커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손 전 고문이 목포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 8시쯤 2부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라면서 "2부 행사를 보신 후에 박지원 원내대표와 막거리를 함께 마신다"고 전했다.

또 "과거 손 전 고문이 민주당 대표 시절 박지원 원내대표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가까운 사이"라고 강조했다.

정계은퇴를 선언한 후 강진에서 칩거하고 있는 손 전 고문은 최근 보폭을 늘리고 있어 이들의 만남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최근에도 손 전 고문을 향해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손 전 고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문재인 대표로 (대선후보가) 확정된 상태로 봐야 한다"며 "저쪽(더민주)으로 가면 경선에서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손 전 고문이) 국민의당으로 오는 게 제일 좋겠다"며 "손 전 고문이 국회의원을 하려고 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날 열리는 막거리 회동에선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 문제 등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손 전 고문 측 관계자는 "두 분이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막걸리 회동을 한다. 사진은 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거행된 지난달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에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05.18 양지웅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원내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6.0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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