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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검증 마치고 호송되는 김학봉 |
(서울=포커스뉴스) 경찰이 서울 수락산 등산객 살인사건 피의자 김학봉(61)씨의 혐의를 '강도살인'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과 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현장검증을 통해 그가 피해자의 주머니를 뒤졌다는 사실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보강수사를 진행한 후 오는 8일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지난 2일 조사에서도 김씨는 "밥이라도 사먹으려고 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하고 "강도를 저지르기 위해 흉기를 구입했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특별히 여성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여성만 노린 것이 아니다. 남성을 만났어도 범행 했을 것"으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경찰은 아직 김씨의 범행과 조현병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서울=포커스뉴스) 지난 29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 김학봉(61)이 3일 오전 범행장소에서 현장검증을 마치고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16.06.03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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