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스타 1위는 송혜교·송일국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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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혼남녀 절반 이상이 역사적 관점이 다른 이성과의 연애를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20~30대 회원 574명(남289 여285)를 대상으로 실시한 '역사적 관점이 연애 시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가 자신과 역사적 관점이 다른 이성과의 연애는 시작하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기피 이유로는 '대화 중 의견 충돌이 잦을 것 같아서'(4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이왕이면 역사적 관점이 맞는 사람과 연애하고 싶어서'(22%), '다른 점을 억지로 이해하고 싶지 않아서'(19%), '정치성향 등 다른 부분까지도 의견이 다를 것 같아서'(8%)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역사 인식 또한 교제 시작 전 이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8%가 "역사적 인식이 부족한 이성과의 연애를 할 수 없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66.4%)보다 여성(89.4%)이 이성의 역사 인식에 더 예민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방의 역사 인식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대화 주제를 설정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38%에 달했다.
이와 반대로 "이성과의 대화 중 모르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아는 척 하고 넘어간 적이 있다"며 자조 섞인 응답을 보인 미혼남녀도 62%나 있었다.
가연 관계자는 "역사적 관점의 경우 정치적 성향과도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연애 시작 전 상대방의 역사적 관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서로의 관점을 틀렸다고 생각하기 보다 다름을 인정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연이 현충일을 앞두고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20~30대 회원 574명(남 289명, 여 285명)를 대상으로 애국스타(연예, 스포츠)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송혜교(42%)와 송일국(34%)이 각각 남녀 1위로 뽑혔다 .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기를 재확인한 송혜교는 지난 4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으로부터 중국에 방송될 광고모델 제의를 받았으나 "전범기업의 광고는 촬영할 수 없다"며 거절, 애국스타로 등극했다
또, 대한·민국·만세의 아버지이자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배우 송일국 역시 15년째 대학생들과 중국 동북3성, 항일유적지, 고구려 유적지 등을 탐방하며 역사 바로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 알려져 애국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여자 스타부문에선 김연아(38%), 김태희(10%), 손연재(8%)가 뒤를 이었으며, 남자 스타부문에선 송중기(31%), 유재석(25%), 김장훈(8%) 등이 있었다.<사진제공=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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