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인조잔디·우레탄 트랙 유해성 조사…전면 교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3 16: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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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소속 공공체육시설 1167개소 우선 시행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포커스뉴스) 공공체육시설 불량 인조잔디, 우레탄 트랙이 전면 교체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한 유해성 조사를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해성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규정하는 인조잔디 품질기준에 따른다. 인조잔디 파일(잎)과 충전재(고무알갱이)에 포함된 중금속·휘발성유기화합물·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 유해원소의 함량을 측정해 유해성 여부를 판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3년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1037개소를 유해성 조사를 진행했다. 교육부와 공동으로 472억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유해 물질 기준을 초과한 161개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했다.

이번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 운동장 전수 조사는 지방자치단체 소관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 운동장 2703개소 중 유해성 안전 기준이 제정된 2010년 이전에 설치한 1167개소에 대해 우선 시행된다.

또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 주변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도 다음달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함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전문기관을 통해 유해성 조사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유해성 기준을 초과한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을 시설 폐쇄와 이용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한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은 교육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교육부·교육청·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개·보수 지원 방안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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