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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지난해 영화 ‘리얼’ 여주인공 오디션에서 4200대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김수현의 그녀’로 발탁됐다. 이어 최근 진행된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에서도 1500대1 경쟁률을 뚫고 톱10에 합격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배우 한지은이다. 3일 생일을 맞았다. 1990년6월3일 생.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 당일 생일을 맞은 탓에 마음 편한 생일 파티를 할 순 없지만 “아무 일도 없는 것보다는 이렇게 무엇을 하는 게 더 좋다”고 말하며 시원한 미소 짓는 한지은에게 생일을 맞은 소감을 들어봤다.
- Q. [생일을 맞은 소감은?]
▲ “사실 생일인지도 자꾸 까먹는데 많은 분이 축하를 해줘 감사하네요. 생일에 일이 없이 집에 있지 않고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 게 내게는 제일 큰 선물 같아요. 기분 좋아요.”
- Q. [한지은에게 생일이란 어떤 의미?]
▲ “제게 생일은 부모님이 주신 선물 같은 날이요.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것에 감사한 날이죠.”
- Q.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한지은의 생각은?]
▲ “오히려 20살 초반에는 내가 ‘컸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오히려 나이 드는 게 싫고 영원히 스무 살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지금은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고 있는 내가 좋아요. 나이에 맞게 한 단계씩 밟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런듯 싶어요. 생각이 성숙해진 것도 있고요. 이래서 나이가 드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 Q. [태몽은 뭐였나?]
▲ “뱀이 나왔대요. 엄마가 꿈에서 산을 오르며 외진 곳을 걷고 있었는데 굉장히 많은 실뱀이 있었다고 하더라. 그중 한 마리가 엄마 치맛속으로 들어왔는데 그게 저였대요.”
- Q. [가장 기억에 남는 생일은?]
▲ “재작년 생일이요. 항상 엄마가 미역국을 끓여주셨는데 그해 생일은 제가 엄마에게 미역국을 끓여드렸어요. 어릴 때는 내 생일이니까 축하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다가 그해 내 생일은 엄마가 고생하신 날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날 제가 미역국을 끓였죠. 그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 Q. [특별했던 선물을 꼽자면?]
▲ “친구들의 롤링페이퍼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서프라이즈로 선물과 함께 엄청 긴 롤링페이퍼를 적어줬어요. 그게 기억에 남고 또 하나는 고등학교 때 절친어었던 친구가 손편지를 써줬는데 굉장히 장문이었어요. 내겐 특별한 선물들이라 그 편지들은 다 보관하고 있어요.”
- Q. [앞으로 받고 싶은 선물이 있을 것 같은데?]
▲ “아직 연기상까지는 생각도 못하고 있고 레드카펫을 한 번 밟아보고 싶어요.”
- Q. [생일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떤 걸 해보고 싶나?]
▲ “맑은 바다를 다녀오고 싶어요. 사실 휴가를 여유 있게 가본지 정말 오래된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일에 대한 열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그래서 휴가다운 휴가를 간지가 몇 년 됐죠. 사실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데 성격이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고요. 쉬는 날에는 그냥 집에서 쉬는 걸 좋아해요. 또 아직은 일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고 싶어서 일부러 더 안 다니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만약 선물이니 무조건 놀라고 하면 바다를 가보고 싶다는 거예요.”
- Q. [축하 받고 싶은 스타가 있다면?]
▲ “전지현 선배님. 그냥 좋아해요. 제가 만약 남자였으면 정말 많이 좋아했을 것 같아요. 여자로서 제 이상형이세요. 정말 아름다우신 것 같아요.”
- Q. [10년 후 지은의 생일을 상상해 본다면?]
▲ “지금은 모든 게 일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그런지 10년 후 생일도 촬영현장에서 맞았으면 좋겠어요. 모든 스태프에게 축하를 받고 내가 생일 턱을 시원하게 쐈으면 싶네요. 하하.”
- Q. [생일을 맞아 감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 “부모님. 사실 부모님한테 무뚝뚝한 딸이라 이런 걸 잘 표현 못해요. 아들 같은 딸이죠. 이런 표현이 어색하긴 한데 항상 감사하고 꼭 잘해드리고 싶어요.”
- Q. [생일을 맞은 자신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 “지은아 생일 축하해! 생일날마다 뭔가 내 생일이기 때문에 특별해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작년 생일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보냈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거 같은데, 작년이랑 지금을 비교하면 1년 동안 널 위해 열심히 살아온 것 같구나. 앞으로도 지금의 열정과 마음이 한결 같았으면 좋겠다.”(서울=포커스뉴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배우 한지은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6.03 김유근 기자 <장소제공 :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 스튜디오>(서울=포커스뉴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배우 한지은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을 진행 중이다. 2016.06.03 김유근 기자 <장소제공 :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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