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전력은 3일 기술혁신분야 세계 최고 권위상인 '2016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100 어워즈'를 국내 최초로 수상한다.
CIO 어워즈의 주관기관인 IDG(International Data Grop)는 64년 설립된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으로 매년 7개월간 52명의 글로벌 CIO, CEO, 교수 등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ICT 기술혁신 성과가 탁월한 100대 기업 또는 기관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GM, AT&T, Intel 등 Global 다국적 기업들과 국내에서는 한전을 선정했다.
한전의 이번 수상은 신기술 전력설비와 연계 어려움, 제작사의 종속성, 비표준방식 등을 개선해 지능형전력망으로 혁신하기 위한 '차세대 원격제어 시스템(SCADA) 프로젝트'에 의해 결실을 거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비용을 5년간 597억원 절감하는 등 20여 항목을 개선했으며, 30여개 이상의 국제 표준과 최신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지능형전력망(xGrids)의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해외사업 등을 위해 해외 특허도 추진 중에 있다.
한전은 수상배경에 대해 100만개의 전력설비가 생성하는 빅데이터를 세계 최초로 분석해 전력설비 상태감시, 고장분석과 최적 전력설비 운영에 활용함으로써 전력공급 신뢰도와 전기 품질을 달성한 부분에 대해 인정받은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한전의 전기요금은 OECD 국가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송배전손실률 세계 1위, 주파수·전압유지율 세계 1위, 가구당 정전시간 세계 2위 등 최고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빅데티터를 활용해 고장 등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전이 목표로 하는 '스마트 에너지 크리에이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포브지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기업순위에서 전력회사부문 세계 1위로 선정된 바 있으며, 포츈500 기업 선정, 에디슨 상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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