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부, 미세먼지 주 오염원 실태 파악하지 못 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3 11: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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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오염원 '비산먼지'…미세먼지 대책 '경유'에 치우쳐"
△ 발언하는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3일 정부에 대해 "미세먼지 주 오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대책이 너무 경유에 치우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유차의 수도권 진입과 화력발전소 건설의 억제 등을 언급했다. 공식 대책은 오후2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세먼지 최대 오염원은 비산먼지라고 하고, 경유뿐 아니라 휘발유도 비슷한 정도로 미세먼지를 유발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며 "비산 먼지 대책이 없는 대책은 '앙꼬 없는 찐빵'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이번 대책을 수립한 것인가"라며 "국민적 비판 여론을 피하기 위해 성급하게 내놓은 1회성 대책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미세먼지 오염원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조사한 이후에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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