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한글문화와 우리말글'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담은 한글 △흥겨운 한글 △한글 글꼴 그림책 △맛 전하는 한글이라는 네 개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 첫날인 8일 '이야기를 담은 한글' 교육에서 교육생들은 최초의 한글소설 허균의 홍길동전을 낭독하게 된다. 또 홍길동전 목판을 직접 찍어보고 전통 책 만들기 방식으로 옛 책을 만들어 본다.
9일 '흥겨운 한글' 날에는 전통 탈 제작, 탈춤 배우기 과정을 통해 한국 전통 공연문화를 체험한다. 한글로 전수되는 음악전통에 대한 설명도 듣는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한글 글꼴 그림책', '맛 전하는 한글' 두 개 교육이 진행된다. 이날 교육생들은 한글 글꼴을 활용한 전통책 만들기, 다과상 만들기 등을 체험하게 된다.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교육은 서울시 글로벌 빌리지 이태원센터와 연계 운영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한국어학당 등에 소속된 외국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외국인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사진제공=국립한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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