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임윤선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3일 "지금의 새누리당을 비유하자면 아주 아주 정말 매력없는 이성(異性)"이라고 꼬집었다.
변호사 출신으로 '골드 미스가 간다'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등 방송에도 다수 출연해 얼굴을 알린 임윤선 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비대위 첫 회의에서 이같이 비판하며 "이 옷(비대위원)을 입게 된 것은 새누리당이 꼴 보기 싫어서였다"고 했다.
임 위원은 새누리당에 대해 "현재 능력도 없고, 미래비전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 성격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맨날 다툰다"며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남자"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보수란 현재는 긍정을, 미래는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현재에 대한 긍정, 미래에 대한 희망을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이 보수"라고 했다.
그는 "현재 보수당을 자처하는 새누리당은 과거의 영광에만 매달리는 모습"이라며 "과연 20~30대의 울부짖음에 대해 귀는 제대로 열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그저 개인적인 게으름으로 탓하며 (청년들을) 외면하는 것은 아닌지, 그 울부짖음을 외면하고 밥은 무엇을 먹을지, 그저 이름이 기사에 얼마나 나오는지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는 것은 아닌지, 외부에 있는 사람으로 가장 궁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외쳐도 그 벽이 너무 공고해보여 내부에서 외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알고 있는가, 들을 준비가 돼 있는가, 그럼 바뀔 준비가 돼 있는가, 이 세가지를 끊임없이 묻기 위해 제게 주어진 작은 권한을 최대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임윤선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사진출처=임윤선 위원 페이스북>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