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량 및 생산량 감소 등으로 WTI 소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3 09: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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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9.17달러, 브렌트유 50.04달러, 두바이유 46.17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량 및 생산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6달러 상승한 49.1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50.04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 현물 유가는 전일보다 0.73달러 상승한 배럴당 46.17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상승의 주 요인은 미국 원유의 재고량 감소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4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도 전주보다 각각 150만 배럴, 130만 배럴 감소했다.

미국 내 원유 생산량의 감소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이 전주보다 일일당 3만 배럴 감소한 일일당 874만 배럴을 기록하며 2014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OPEC의 생산량 목표 합의 실패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은 지난 2일 개최된 169차 정기총회에서 생산량 목표를 합의에 실패했다. 다만, OPEC이 공동선언문에서 석유수급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공급과잉에 대한 시장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미국 달러화 환율 강세도 유가 상승을 일부 제한했다.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32%하락(가치 상승)한 유로당 1.115달러를 기록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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