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자동차 축제 빛낸 신차들…월드프리미어 5종 공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2 19: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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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N모델 집약 'RM16'…제네시스는 G80 2종 선봬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외관…만트럭버스, 'TGS 27톤 덤프' 출품
△ 현대

(부산=포커스뉴스) 국내외 완성차 업체 25개가 참여한 자동차 축제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총 5종의 모델이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레이스 대회 참가를 통해 공들여 온 고성능 N모델이 집약된 'RM16'을 선보였다. 고성능 N모델은 레이싱 차량에 사용되는 강력한 엔진과 사양을 일반 양산차에 적용해 주행의 즐거움을 강화하려는 현대차의 새로운 도전 과제다.

현대차는 고성능 N 공식화에 앞서 2012년부터 프로젝트 RM(Racing Midship)이란 이름으로 고성능 모델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4년부터 매년 모터쇼를 통해 ‘RM시리즈’를 선보였다.

2일 열린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의 RM 시리즈는 2014년부터 매년 업데이트되며, 새로운 고성능 기술을 적용하고 테스트하는 '움직이는 고성능 연구소(Rolling Lab)'"라며 "앞으로도 고성능 N 연구개발 활동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최고의 고성능차 개발을 위해 남양연구소, 독일 뉘르부르크링 주행성능테스트센터 등에서 전방위적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극한의 주행을 펼치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고성능차 개발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양산차 개발에 접목한다는 방침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도 전날 열린 미디어 갈라 디너 행사에서 "레이스라는 극한 상황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그 아이디어를 일반차에 반영하고 있다", "고속주행을 통해 차량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음이나 진동문제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며 고성능N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모터쇼서 공개된 RM16은 전장 4260㎜, 전폭 1865㎜, 전고 1340㎜의 크기로, 고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Ⅱ 2.0 터보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9㎏f·m의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뽐냈다.

또한 엔진을 운전석과 뒷 차축 사이에 위치시키는 미드십(Midship) 형식에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고성능차 구현에 필수적인 전후 무게 배분별 차량 움직임과 고강성 경량차체의 성능 기여도 등 선행 연구 진행에 최적화됐다.

현대차는 이 차량에 다양한 신기술들을 적용해 선행 검증과 성능 육성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이번 모터쇼서 'G80'의 기본형과 스포츠형을 월드 프리미어 모델로 공개했다.

G80는 기존 2세대 DH 제네시스의 내외장 디자인을 더욱 고급화하고 최첨단 지능형 안전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루크 동커볼케 전무는 "G80는 기존 모델의 성공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완벽한 비례와 정교한 디테일로 고급감을 극대화하며 한 차원 더 진일보한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며 "또한 G80 스포츠는 여기에 보다 과감하고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G80의 전면부는 다크 크롬 가니쉬를 적용하고 볼륨감을 한층 강화한 범퍼 디자인,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신규 적용해 정제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측면부는 18인치 휠을 통해 세련미를 극대화했고, 후면부 또한 리어 범퍼 부위의 언더커버에 크롬 몰딩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화했다.

새롭게 적용된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는 정교하고 세련된 조형미에 주행조건에 따른 빔의 각도와 패턴의 다양한 변환이 가능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G80은 강화된 가솔린 엔진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G80 은 가솔린 람다 3.3·3.8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투머로우 빌리지(Tomorrow Village)'를 주제로 나무와 잔디를 활용해 전시 부스를 꾸미는 등 ‘친환경’을 강조한 기아자동차는 'K7 하이브리드(HEV)의 외관 디자인'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기존 K7 외관 디자인에 추가적으로 신규 LED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공기저항을 적게 받는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더했다.

앞모습은 친환경차를 의미하는 블루 컬러 베젤이 적용된 3구 타입 LED 헤드램프와 큐브 타입 LED 안개등을 통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옆모습은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트렁크 리드로 속도감을 강조했으며, 뒷모습 또한 간결한 크롬라인과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한 트렁크 디자인으로 웅장함과 고급감을 드러냈다.

대형 상용차에 전문성을 지닌 만트럭버스코리아도 'TGS 27톤 덤프'를 월드프리미어 차량으로 출품했다. 에어 서스펜션에 1+3 액슬 타입을 적용해 최적의 하중 배분을 구현했으며, 27톤, 18㎥의 초대형 적재함 탑재를 통해 적재량을 늘리면서 덤프트럭 본연의 기능성을 강화했다.

또한 차량 제4축에 조향과 리프팅이 가능한 액슬을 적용해 타이어의 마모 가능성을 낮췄다.(부산=포커스뉴스)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현대의 차세대 퍼포먼스 브랜드 'N'의 'RM16' 차량이 소개되고 있다. 2016.06.02 성동훈 기자 (부산=포커스뉴스)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 현대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80 SPORT' 차량이 소개되고 있다. 2016.06.02 성동훈 기자 (부산=포커스뉴스)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 현대 'K7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2016.06.02 성동훈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만 TGS 27톤 덤프. <사진제공=만트럭버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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