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인가구 생계비 기준으로 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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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놓고 2일 최저임금 위원회가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노동계가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전국적인 투쟁운동에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오후 세종시 정부청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주장했다.
이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올해 최저임금인 6030원을 적용한 월 126만원으로는 3인가구 평균 생계비의 38% 수준"이라며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임금 노동자 대부분이 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가장인 현실을 반영해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1인가구 기준이 아닌 2~3인 가구의 생계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오전 전남 광주를 시작으로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부산, 인천 등 전국 13곳에서 개최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구로 최저임금에 관한 심의를 담당하며 공익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으로 구성돼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은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2017년 적용 최저임금 요구안'을 발표했다. 오른쪽부터 세번째가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사진제공=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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