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의역 사망사고 용역업체 작업일지 조작 정황 포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2 14: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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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일 기록에는 희생자 김씨만 투입된 것으로 기록돼
△ 누가 이 문을 밀었더라면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망사고와 관련해 용역업체 측이 작업일지를 조작해온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정비용역업체 은성PSD가 작업일지를 상습적으로 조작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비용역업체 은성PSD는 현장에 작업자 1명을 투입하고 작업일지에는 작업인원을 2명으로 허위보고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번 구의역 사고 당일 일지에는 목숨을 잃은 김모(19)씨만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기록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을 하다 역으로 들어오는 열차에 치여 숨졌다.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에 시민들의 추모 쪽지 및 국화가 붙어 있다. 2016.05.3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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